지리산 노고단_동서울에서 심야버스 타고 일출보기 (시간표)

버킷리스트였던 산 정상에서 일출보기! 

지인의 추천으로 코스를 알게되어, 퇴근 후 심야버스로 다녀왔습니다.

운전을 안해도되니 좋긴합니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요...

 

동서울에서 지리산 노고단(성삼재 주차장)까지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입니다.

22:50 ~ 2:50 (금요일만 운행)

22:55 ~ 2:55 (금요일만 운행)

23:00 ~ 3:00

기간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바랍니다.

https://txbus.t-money.co.kr/main.do

시외버스예매

 

엄청 좋은 우등버스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우등버스라 편하게 누워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버스 뒷자리에 코고시는 분이...타셔서 잠은 좀 설쳤습니다.  귀마개를 챙겨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리고 내리 달려 도착하니, 엄청 높은 지대까지 올라와있습니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무인편의점이 있어서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고 등산을 시작해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무섭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매우 어두우니 랜턴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춥습니다...확실히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엄청 추웠습니다. 들고갔던 우비를 체온 조절용으로 입었습니다.. 

 

지리산 준비물

노고단 입장 사전예약, 랜턴,바람막이,물,간식, 작은돗자리(중간중간 쉴때 좋아요)

 

 

그리고 노고단 입장을 위해서는 사전예약 필수입니다.

잊지말고 다들 미리 예약바랍니다. 앞에서 QR코드 확인합니다. 방문 인원수에 맞게 예약해주세요

노고단은 5시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출 시간때문에 그런지 조금 일찍 열어주었습니다.

https://res.knps.or.kr/trail/searchTrailReservation.do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드디어 노고단이 고지입니다. 전 등산화가 없어서 런닝화 신고 등산했습니다..발목이랑 다리에 좀 무리가 오더라구요..

그래도 완만한길로 걸으면 걸을만합니다. 시간 맞추느라 빠른길 선택했더니 정말 경사가 급합니다. 

초보분들은 무리하지 마시고.. 완만한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너무 멋진 노고단 풍경

구름이 밑에 있는 모습이 아주 절경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경사는 없고 완만한 데크길입니다.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걸었습니다.

일출 시간이 지났는데, 주변이 밝아지기만 할뿐 해가 안뜨길래..이대로 실패하는 알았습니다.

넘 추워서 포기하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가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몽글몽글..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 성공입니다.

좋은일만 가득할 것 같은 긍정의 힘을 얻어갑니다.

일출 구경을 마무리 하고, 이제 다시 하산합니다.

날이 다 밝아져서 초록초록하네요

 

지리산 마스코트 반달이와 함께 사진 남기고 구례로 향합니다.

성삼재에서 동서울로 오는 버스는 17시경에 한대 있고, 내려간게 아까워서 구례 시내에서 하루 숙박하고 오기로합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아주 잘 예약해서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건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례 숙소는 구례옥잠입니다.

 

성삼재 - 구례 버스정보 확인하세요. 이 버스도 운행을 했다가 안했다가 말이 많은듯합니다.

버스는 하단에 사진처럼 생겼고, 성삼재 주차장에서 타시면 됩니다.

마침 구례 오일장이라 시장 구경도 하고, 유명한 국밥집에서 소머리국밥 한그릇 뚜딱했습니다.

구례 가마솥 소머리 국밥, 반찬도 맛있고 괜찮은 곳입니다. 국밥먹고 목욕탕가서 싹 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후식으로 아이스커피 한잔

구례 오차커피공방인데 드립커피만 취급해서 맛이 아주 깔끔하다. 일반 프렌차이즈점과 다르게 감성있는 곳이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